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유얼산악회(중앙회장 최해근)가 지난6일 구미 금오산 등반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등반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한 2016년 봄 여행주간을 맞아 구미시를 찾은 전몰군경유족회 회원 500여 명이 참석, 전국 16개 지부 및 각 지회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날 금오산대주차장에 집결한 회원들은 간소한 의식행사와 준비운동을 마친 후 문화해설사의 명쾌한 해설을 들으며 올레길을 지나 채미정, 금오산성, 해운사, 대혜폭포를 오르며 회원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남유진 시장은 인사말에서 “43만 구미시민을 대표해 전몰군경유족회 회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고 “누구나 말로는 나라를 사랑할 수 있지만 자신과 가족을 희생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 이라며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켜 낸 선열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미방문이 처음이라는 전북지부 김모 회원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조성된 금오산 올레길을 걸으니 많은 사람들의 애정이 담겨있음을 느꼈다. 평소 산업도시로만 알았던 구미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유서 깊은 역사도시임을 세삼 알게 됐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목군경유족회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군인과 경찰 등 유족회원으로 지난 1963년 국가유공자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공법 단체로 알려져 있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이찬희 보도부장 nimacho@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