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읍내에 위치한 국공립 아해뜰어린이집(원장 김소희)이 지난달 17일 순천만국가정원 갯벌공연장에서 열린 제7회 남도효사랑 다도 경연대회에서 7세 친구들이 ‘최우수상(전라남도지사장)’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전남지역 유·초등학생이 다례(茶禮)를 통해 효(孝)와 예(禮)의 정신을 배우는 교육적 프로그램으로 출전한 학생들이 한복차림으로 차를 우려내며 부모와 어른께 공경의 마음을 담아 올리는 다례가 인상적이었다.

아해뜰어린이집은 만3세~5세 유아들과 매주 원장님과 함께하는 꽃차와 다례 인성교육을 통해 오감이 고르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돕고 차 문화를 일상화해 정서교육과 인성교육 체험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다도경연대회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평소 다도활동이 궁금했는데 부모와 함께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다도시간을 통해 집중하고 끝까지 시연을 해내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아해뜰어린이집 김소희 원장은 “누리과정의 놀이 속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인성, 오감, 감성중심의 놀이와 차를 매개로 자아성취감을 이룬다”며 “아이들이 즐거운 아해뜰이집라는 슬로건처럼 아이들의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