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이 평균95일을 더 일해야 남성과 같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OECD의 보고서에 따라 남녀차별임금에 대한 구체적 격차를 알리고 여성권익을 주창하는 홍보행사가 지난4일 구미 시청 앞과 시 버스터미널에서 실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행사는 BPW한국연맹 전국행사로 추진되고 있으며 1년간 진행하는 ‘젠더 이퀄리티 사회만들기(gender equality·성평등)’사업의 일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는 구미클럽 회원20여명이 동일임금을 의미하는 ‘빨간 가방을 채워주세요.’란 캐치프레이즈 홍보와 서명받기, 배지달기, 등으로 진행돼 많은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이퀄 페이 데이」는 ‘여성들의 경제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남녀임금이 평등해야 사회발전과 국가경쟁력을 향상시켜나갈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불평등을 시정하자.’는 캠페인 행사였다.


이날 본 행사를 주도한 구미클럽 배경옥 회장은 “지난1월 OECD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36%가 적다.”며 “지난2000년 이후 15년간 한국이 남녀 임금격차 순위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고 동일임금의 절대성을 강조했다.

전문직여성으로 구성된 BPW한국연맹은 지난1968년 창립돼 전국 24개 클럽과 2,000여명의 전문직여성들이 활동하는 비영리사단법인이며, 구미클럽의 회원 수는 약40여명으로 밝혀 져 있다.


한편 이 단체의 회원가입조건은 ‘나이35세 이상 55세 이하의 여성으로 지방자치여성단체에 적을 두지 않은 순수 여성이면 누구나 가입’을 할 수 있다는 특단의 가입조건이 없는 탓에 일반여성들의 경제 여권신장차원에서 향후 회원 가입자 수가 폭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이찬희 본부장 nimacho@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