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강덕, 원유술)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지역 복지시설기관장 및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포항시 복지선진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ISO 26000에 대한 이해와 사회복지시설 도입 및 실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ISO 26000 도입 서약식과 함께 한국표준협회 김승균 책임전문위원과 지구촌나눔운동 홍인경 사업부장의 주제 강의가 이어졌다.

ISO 26000은 세계화에 따른 빈곤과 불평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문제해결, 경제성장과 개발에 따른 지구환경 위기 대처 및 지속가능한 생존과 인류번영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요구에 따라 2010년 11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발표한 것으로 ‘사회적 책임경영’의 국제표준이다.

ISO 26000은 단순한 법의 준수가 목표가 아니라 법을 준수하는 것이 조직으로서의 기본적인 의무이며 사회적 책임의 핵심 분야에 해당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른 방법이나 계획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ISO 26000 도입 서약식에 참석한 이강덕 시장은 “사회적 흐름이나 예산규모로 볼 때 우리나라는 분명 복지사회”라면서 “사회복지기관 및 조직의 공공성, 투명성, 윤리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을 도입하여 사회복지분야의 한 차원 높은 발전을 이루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인증제도는 기업 또는 기타 조직의 품질, 경영, 규격시스템 등이 ISO에서 마련한 국제규격에 적합하게 구축되어 있음을 증명하는 제도로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 10002),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등이 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