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이 내린 한겨울밤 강빛마을에 아름다운 선율이 퍼졌다.
강빛마을가곡부르기 동아리는 지난 13일 오후 7시 강빛마을에서 부산예술가곡 회원 10여명과 함께 제32회 부산예술가곡 신년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레일관광개발 사장님, 고현석 강빛마을 촌장님, 독일유학준비생을 비롯해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창 11곡, 중창 1곡, 외국가곡 3곡 등으로 꾸며졌고 앙콜곡으로 두 곡이 연주됐다. 특히 출연자들은 순수한 아마추어로만 구성됐지만 프로성악가 못지 않은 열정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고광덕 강빛마을 주민자치위원회 회장은 “앞으로 강빛마을가곡부르기 동아리가 이곳 주민뿐만 아니라 곡성군 군민을 위한 동아리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빛마을에서는 기존 가곡동아리와 곡성군합창단 등 곡성군에 있는 타동아리와도 연계해 곡성에서도 가곡연주회가 자주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는 3월 전남출신 정애련 작곡가 초대 음악회와 5월 한국가곡합창단과 곡성군합창단이 함께하는 연주회를 죽곡면 출렁다리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매년 4-6회 가곡연주회를 갖기로 했다./김래성 기자

곡성일보 admin@gs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