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지역 고령 보훈대상자들의 건강․문화프로그램이 2년째 진행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서예전시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국가보훈처 전남동부보훈지청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곡성지회(지회장 최태호) 주관으로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0분 곡성레저문화센터 광장에서 20여 명의 보훈단체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 국가유공자 건강․문화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 서예교실 작품전시회가 열렸다.
인제 양찬호 묵경서예 한문학원장 지도로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관내 7개 보훈단체 20여 명이 사회복지회관 3층에서 매주 1회 실시된 서예교실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뽐낸 전시회다.
보훈처에 서예교실 프로그램을 공모해 선정되면서 건강․문화프로그램으로 서예교실이 운영되고 한글(판본체, 궁체)과 한문(전서, 해서, 예서, 행서, 초서) 쓰기를 기초부터 창작까지 참가자들이 직접 개인작품을 만들 수 있기까지 진행됐다.
최태호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지역 고령 보훈대상자들의 여가활동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삶과 질 향상은 물론 사회참여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앞으로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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