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11개 읍․면 초등학교 1975년 졸업생들의 연합모임인 청범회(회장 한철우․인물사진) 회원 30여 명은 지난 5일 백양사와 내장산, 새만금 방조제 등을 돌며 즐거운 가을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각 읍․면별 또는 권역별로 이뤄지고 있는 소모임이 하나로 모아져 2년전 연합회 형식으로 발족된 청범회 회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술잔을 기울이고 미리 준비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회원들은 이날 화창한 날씨에 단풍이 절정에 달한 계절이어서 한폭의 수채화 같은 장면을 음미하며 모처럼 만난 친구들과 진한 정을 나눴다.
특히 부부 동반한 회원들이 가을 나들이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함께해서 좋은 친구들의 우정의 싹을 더욱 키워갔으며 흥겹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청범회 한철우 회장은 “그리운 친구들이 많이 참여해 줘 고맙다”면서 “같은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서로 정을 나누며 살펴주는 아름다운 우정이 더욱 꽃피워지기 바라며, 정유년 남은 시간도 잘 보내 여유롭고 포근함이 넘치는 삶을 이끌어보자”고 당부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동심속의 친구들 모임에 참석한 유근기 군수는 “늘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을 전해준 것 같다”면서 “모처럼 부담없이 옛 추억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고달 범우회, 죽곡․석곡․목사동 백호회, 입면 칠오회 등 친구들의 지역별 소모임이 활성화 되면서 구성된 청범회는 오는 25일 정기총회를 갖고 제2기 회장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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