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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광 군의원, 국민의 당 탈당 선언

소속정당에 실망 커 결정… 지역정가 영향여부 촉각

곡성일보 ok-krs@hanmail.net
2018년 06월 02일(토) 17:38
강대광 곡성군의회 의원이 국민의당 탈당을 선언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지난달 27일 성명서를 통해 “故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무신불립(無信不入)의 혁신정치를 기대하고 입당했던 국민의당이 당리당략만 추구하고 국민의 민의를 무시하며 화합과 협치 그리고 소통의 국민적 기대를 저버린것도 모자라 노선을 함께 할 수 없는 정당과 정치적 야합을 꾀하는 등 기득권 싸움에 아수라 집단이 되어버린 현실에 실망을 넘어 절망감을 느끼고 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 밤잠을 설치며 고심 끝에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잇따른 막말과 고성만이 난무하고 5%도 안되는 지지율과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외면당한 부끄러움을 반성은 커녕 ‘따로정당’ 이라는 오명과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집단에 무슨 미래가 있겠느냐? 고 반문하고 더 나아가 모 국회의원이 현 상황을 ‘과거세력’과 ‘미래세력’의 대결이라고 발언한 내용을 문제 삼으며 국민의 당이 호남의 지지로 탄생한 만큼 호남인이 ‘과거세력’으로 폄훼되는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어 어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어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 정당에 국민과 곡성군민들을 팔아가며 남아있는 자체가 양심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자신의 진심은 곡성군민과 더불어 반드시 통할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누가? 어떤 세력이? 과거와 미래세력이냐?고 불쾌감을 표하며 국민의 당은 환골탈태(煥骨奪胎)하라”고 쓴소리를 전했다.
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쏟아질 어떤 비난도 감수하며 곡성군민과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국민의당이 자신의 탈당이 기폭제가 되어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성공한 정당이 되기를 되기를 기원한다”며 성명을 마쳤다.
한편 국민의 당은 최근 바른정당과 정책연대를 본격화 하면서 중진의원들 간에 의견대립이 내홍으로 이어져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번 강 의원의 탈당이 도화선이 되어 내년 지방선거 이전 후보자들이 잇달아 탈당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곡성일보 ok-kr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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