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기 군수가 오는 20일 오후 2시 곡성군민회관에서 ‘미암일기에 나타난 목민사상’을 수록한 ‘미암목민심서 眉巖牧民心書(도서출판 레오커뮤니케이션刊)’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미암목민심서는 미암 유희춘이 해배된 이후 세상을 처음 접하면서 쓴 미암일기 행간에 절절히 흐르는 애민관과 목민사상을 발췌, 수록한 책으로 사람들의 ‘삶의 질’에 대한 생각이 농축돼 있다.
유 군수는 ‘미암 목민심서(眉巖牧民心書)’ 서문에서 지난 2015년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전남 공무원 교육원 곡성유치를 위해 혼신을 쏟았고 그때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목민심서』를 심층 공부했고, 이같은 일련의 경험들이 코레일 연수원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곡성유치에 자신감을 더해 준 계기가 되었다고 회고했다.
유 군수는 특히 목민심서를 읽다가『미암일기』를 떠올리고 미암 유희춘을 비교하며 미암일기속에 애민사상, 목민관 자세가 나온 목민심서 저서 다산과 미암의 삶이 같은 맥락임을 알고 미암일기 속에 목민심서를 찾기로 하면서 미암을 정리해 볼 생각이다. 이번 저서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기존 저서 ‘미암 선생을 기리며’ 후속편으로 명명했다.
저자는 닫는 말에서 앞으로 목민을 마음속으로만 위한 것이 아닌 몸소 실천하는 모습으로 자라야 한다면서 목민행서牧民行書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앞으로 목민행서를 써 나갈 생각이며 젊은시절 살기좋은 곡성을 만들겠다는 바람을 꼭 이루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유 군수는 미암 유희춘 선생의 후손으로 4년 전 전남도의원 시절 곡성군수 출마를 앞두고 ‘미암 선생을 기리며’ 출간을 통해 정치 철학과 박애정신, 역경을 딛고 일어선 진솔한 삶을 격의 없이 주민들과 소통한 시간을 가져 호평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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