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잊지 않고 고향의 소외이웃과 모범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행사가 열려 지역사회에 훈훈함이 더해진다.
남도금형 주식회사(회장 오기종)가 주관하고 재광곡성군향우회(회장 한상휘) 후원으로 지난 9일 오전 11시 곡성군민회관 1층 참여마당에서 모범 장학생과 소외이웃에게 장학금과 생필품 전달식이 열렸다.
심남식 곡성부군수와 주민, 재광곡성군향우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관내 모범청소년 20명에게 20만원의 장학금을, 어려운 어르신 34세대에 2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 사랑나눔 행사는 남도금형에서 780만원, 재광곡성군향우회 회원들이 400만원을 더해 총 1,180만원 상당의 성금이 쓰여졌다.
특히 이 행사는 이번이 10회째로 고향의 모범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사랑나눔을 실천한 것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매년 빠지지 않고 진행된 이 행사는 국내 금형업계를 선도하는 남도금형(주) 오기종 회장이 향우회 활동이 친목에 그치지 않고 고향에 실질적인 도움이 무엇인가를 고민한 끝에 저소득층 모범학생들과 소외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일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진행됐던 것이다.
또 이날 참석자들에게 장학금과 생필품을 지원한데 이어 참석자 모두 행사장 인근 식당에서 점심까지 대접하면서 사랑의 대화도 나누는 시간을 가져 포근함이 더해졌다.
오기종 남도금형 회장은 “고향에 계신 어르신과 학생들은 출향인들에게 소중한 마음의 자산이 다”면서 “이같은 봉사활동이 고향을 더욱 밝게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상휘 재광곡성군향우회장은 “남도금형 오기종 회장님이 그동안 말없이 쉽지 않은 일을 실천해 오셨다”면서 “사랑나눔의 귀한 뜻이 유지되도록 향우회가 힘을 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유남숙 곡성군의회 부의장이 사전에 관내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거나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대상자 선정을 위해 추천가정을 일일이 방문, 생활실태파악을 마친 뒤 결정돼 좋은 반응을 보였다./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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