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90여 일 앞(3.7일 기준 D-98일)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2일 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고 군수․군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일도 다음달 1일로 정해져 있어 출마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곡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시장선거와 시·도의원 및 시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지난 2일 이상철 전 곡성군의회의장(민주당)이 전남도의원 출마예정자 중에서 가장 먼저 예비후보자 등록서류를 접수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에 나섰다.
또 전남도의원에 출마할 이재호 곡성군의원(민주당)은 군의원에서 도의원으로 바꿔 출마할 경우 예비후보 등록 이전에 군의원직을 사직해야 하나 군의회 회기 등의 이유로 등록을 잠시 미뤘으며, 정홍균 쌀생산자협 광주․전남본부 사무처장(무소속)도 선거사무실 준비가 마무리 되는 다음주중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여기에 다음달 1일부터 군수와 군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전 영역 입후보 예정자가 30명에 육박한 곡성지역 정가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으로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군수 출마 예정자들의 경우 현재 민주당내 경선이 큰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유근기 군수 재선가도에 김광동 전 창조경제혁신센터PD, 신상선 전 농협곡성군지부장, 박정하 적십자사 곡성지구협의회장의 경선 도전 구도가 어떻게 짜여질지 주목된다. 또 조상래 전남도의원과 이영진 전 곡성군의회의장이 민주평화당에서 경선경쟁을 벌일 예정이고, 박웅두 전 곡성군농민회장(정의당)과 무소속 강대광 곡성군의원, 양병식 전 곡성군복지실장은 현재 민주당의 높은 지지세에 맞서 얼마나 선전할지도 관심사다.
지역 정가에서는 “유권자들이 아직은 속내를 보이지 않아 한치의 앞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군수 후보 본선 대진표는 4~5명의 다자 대결구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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