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클럽 3610지구 6지역(대표 박시열) 4개 클럽(곡성RC<회장 조상래>․석곡RC<회장 김종휘>․옥과RC<구정훈>․심청RC<유남숙>)이 지난해말 실시했던 글로벌 보조금사업 전립선 검진․수술 프로그램이 암환자를 조기 발견해 치료를 해 주는 등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제로타리클럽 3610지구 6지역이 지난해 11월 곡성주민 4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보조금사업 전립선 검진․수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검진 대상 가운데 4명이 2～3차 검진에서 전립선 암으로 판정돼 2명 은 이미 수술을 마쳤고 1명은 90세 고령으로 치료를 포기한 상태이며 나머지 1명은 재검진에 들어간 뒤 결과가 나오는대로 치료방법을 선택할 예정이다.
로타리클럽은 올해도 지난달 22일부터 이틀동안 곡성군민회관 참여마당에서 주민 270명에 대한 2차 전립선 검진․수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역별로 나눠 설문조사와 채취한 혈액으로 이들의 전립선 건강상태를 점검한 뒤 중증환자가 나오면 별도의 재 검진을 거쳐 치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2차 검진에서는 1차때 효과를 거두자 참여자들이 대거 몰려오는 등 관심 열기가 뜨거웠다.
검진 현장에서는 또 지구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지팡이 1점과 다과를 제공했으며, 12명의 의료진이 동참한 순천의료원에서는 파스와 밴드를 각각 400개씩 무료 지원했다.
박시열 대표는 “로타리에서 세계적으로 많은 질병퇴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6지역이 글로벌사업 자격을 얻으면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차례당 총 5,000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순천의료원 후원으로 이뤄진 이날 검진 치료봉사는 교육과 검진에 참여한 어르신들 한분 한분 전립선 관련 설문조사와 혈액 검사를 실시했으며,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수술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국제로타리 3610지구 6지역 소속 심청클럽이 필리핀 북오자미스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글로벌 사업 자격을 얻게 되면서 6지역 클럽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이번 2차로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김래성 기자

곡성일보 ok-kr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