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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적 인사 생략, 새로운 선거문화 되었으면”

군수·도의원 후보들, 이른 아침 정례행사 방문 자제키로
시간 겹치면 과속하다 사고 우려…만나도 형식적 인사뿐

곡성일보 ok-krs@hanmail.net
2018년 06월 02일(토) 22:47
지방선거일이 두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갈수록 경쟁도 치열해진 가운데 각 후보들은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밤낮과 시간을 가리지 않고 얼굴을 알리고 지지를 부탁하기 위해 달려간다.
그러나 이른아침 마을단위 또는 지역단위로 떠나는 야유회 등 잠깐동안 머물다 가는 장소가 매일아침 같은 시간대 예정돼 있어 후보들은 단 1-2분을 다투며 과속! 또 과속하면서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한 후보자는 이른 아침 잠도 부족한데다 인사를 위해 약간의 시간차가 있는 다른 지역을 방문하려는 욕심을 부리다보니 교통사고가 날뻔 한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후보마다 같은 처지다. 이에 최근 곡성군수 후보자와 도의원 후보자들이 쫓기다시피 경쟁하는 이같은 의례적인 인사는 서로간 동의하에 자제하기로 하고 대신 논두렁 밭두렁 같은 차분한 장소를 찾아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자고 의견을 모았다.
지역민들은 “이같은 선거 문화는 생각에 따라 손해 본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잘한 일이다”면서 “진심으로 주민과의 대화와 소통이 이뤄지는 시간을 많이 가져 정치인들이 우리지역의 현안을 잘 이해하고 주민을 위한 정치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래성 기자
곡성일보 ok-kr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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