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곡성군노인회장에 심정섭(80) 現곡성군노인대학장이 당선됐다.

대한노인회 곡성군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곡성군사회복지회관 1층 회의실에서 심정섭 후보의 당선을 확정한 뒤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번 선거는 류종표 지회장의 임기가 다음달 31일 만료됨에 따라 오는 24일 지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심정섭 노인대학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2009년부터 13년간 곡성군지회 부설 노인대학장으로 활동해 온 심 당선자는 오는 4월 1일 취임식을 갖고 4년간 지회를 이끌게 된다.

곡성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심 당선자는 공직에 몸을 담은 뒤 사무관 시절 곡성군 오곡면장, 문화공보실장, 정책개발과장, 지역개발과장, 의회사무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지냈으며,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해 기획홍보실장을 역임한 뒤 정년 퇴임했다.

그는 또 공직퇴임 이후 국제로타리 3610지구 곡성클럽 회장을 비롯 곡성군선거관리위원, 곡성 심청축제위원회 위원장, 대한노인회 곡성군지회 부설 노인대학장(2009년~현재) 등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펼쳐오면서 지역사회 덕망있는 리더로 정평이 나 있다.

인터뷰…심정섭 제15대 곡성군노인회장 당선자

"새롭고 활기찬 노인회 만들겠다"
“어르신들 의견을 잘 경청해 새롭고 활기찬 노인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정섭 제15대 곡성군노인회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차기 지회장을 맡아 일해 달라는 권유가 많아 이번에 출마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경로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읍면 회장님들의 노고에 위로와 격려를 전하며, 지회와 분회가 소통하는 개방적인 운영으로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 당선자는 특히 “주민 모두 즐겁고 활기찬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들과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게 필요하다”면서 “매달 사회단체장과 저명인사를 중심으로한 1일 노인회장제를 시행하고 ‘이달의 경로당’을 선정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분회장과 경로당 회장님들의 최소한의 예우와 보상이 제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면서 “중앙회와 자치단체에 적극 건의하는 등 제도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심 당선자는 “노인회장 임기는 4년씩 3회 연임할 수 있으나 4년 단임으로 하는 선례를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선출 때 가진 초심을 변함없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래성 기자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