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오미크론)가 급증한 가운데 곡성지역도 최근 20여일 사이 발생한 확진자수가 2년동안 발생한 수의 4배를 넘어섰다.

곡성군에 따르면 설 명절 이후 최근 3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79명으로 지난 21일 현재 총 466명으로 늘었다. 이같은 숫자는 2년간 발생한 87명 보다 무려 4배를 넘은 규모다.

다행히 설 직후 연일 20~30명대 달한 확진자수가 최근 10명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감염우려가 높은 상황이어서 철저한 개별방역 등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도와 곡성군 관계자는 “최근 도내 확진자가 1일 2천명대를 넘나들어 최대 위기상황”이라며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는 선제검사와 4차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상황 안정화를 위해 정부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 19일부터 3월 13일까지 3주간 연장됐다.

주요 변경사항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밤 10시까지 연장 ▲출입명부 의무화 잠정중단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기 연기(4월1일부터 적용) ▲사적모임 인원 6명까지 허용 ▲유흥시설,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시설 11종은 그대로 유지 등이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그동안 12그룹(유흥시설, 식당·카페 등)은 밤 9시까지, 3그룹(오락실, PC방 등)은 밤 10시까지였으나, 이번 조치로 123그룹 모두 동일하게 밤 10시까지 적용한다. 영화관·공연장은 운영 여건을 고려해 밤 10시 이전에 시작한 영화공연에 한해 해당 영화공연 종료 시까지 운영할 수 있으나, 밤 12시를 초과해선 안된다.

사적모임 인원은 접종 구분 없이 6명까지 허용한다. 동거가족 및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를 둔다. 접종증명, 음성확인제 등 방역패스는 11종 시설 의무 적용을 유지한다.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 식당카페, 멀티방, PC방, (실내)스포츠경기(관람)장, 파티룸, 마사지업소안마소가 해당한다. 식당카페는 필수 이용 성격을 인정해 미접종자 1명의 단독이용이 가능하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