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센터장 이승제·인물사진)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핵심농자재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 중 ‘작물재배 토양환경 개선용 미생물비료 소재개발 및 제품화’ 과제에 선정됐다.

이 과제는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 주관 국가 R&D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관심있게 진행되어 선정된 과제로 의미가 크다.

지금의 농업 현장에서는 화학적 비료의 과량 사용으로 전국 토양 60% 이상에서 인산 함량이 100%를 초과(한국농촌경제연구원)하고 있으며, 시설하우스 55%가 염류집적 현상(통계청)을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염류집적 현상으로 작물생장 피해와 수확량 감소 및 생리 장애가 심각하다는 농촌진흥청의 보고도 있다. 이 과제는 화학비료의 대체 및 저감을 위한 친환경 미생물 비료 개발지원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지정공모 과제이다. 본 연구팀에서는 국내 토종 미생물 기반의 독자적 기술 확립을 통한 미생물 비료 원제 개발, 농가 현장 실증, 제품 국내 생산 및 글로벌 수출 사업으로 진행할 전략이다.

친환경연구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작물재배 토양환경 개선용 미생물 비료 과제는 앞으로 2년 9개월간 18억 1,500만원의 연구비와 친환경연구센터의 특화기술을 융합해 국내 유용 미생물 자원을 성능 체계화, 미생물 비료 소재개발 및 제품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더불어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주)현농, (주)마이크로솔루션 등의 광주·전남 소재의 대학과 기업체들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여 연구성과물의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토양내 염류집적을 해결할 토양환경개선용 미생물 비료 제품화 및 상용화가 진행되면 화학비료의 사용량이 줄어들고 오염된 토양환경 정화를 통해 농작물의 생육환경을 촉진하여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승제 센터장은 “우리는 작년에 중국으로부터 요소 수출 금지정책에 따라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진 시기가 있었다. 국가 기간산업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특히 농업분야에서도 요소비료와 농기계 요소수 부족사태로 인해 농업현장의 혼란을 초래한 사례가 있다. 그래서 본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통하여 친환경 미생물 비료의 핵심기술을 자립화 시키고 국내 생산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종국에는 농가소득을 증진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