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정홍균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 사무총장이 지난 1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대선으로 후보들의 활동이 미뤄졌던 더불어민주당은 정옥님 전남도의원과 진호건 前더불어민주당 곡성연락소장이 이번주중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옥님(50) 도의원과 진호건(44) 前더불어민주당 곡성 연락소장이 공천경쟁을 벌인다. 정 의원은 도의원 비례대표로 도의원 경험과 여성의 섬세함을 통한 의정활동의 강점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진호건 前연락소장은 정치신인이라는 점과 지역정치 활동을 해온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석곡 태생으로 현재 겸면에 거주중인 정옥님 도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지난 4년간 전남도의회 의정활동을 해왔으며, 옥과중·고 운영위원장, 생활개선회 곡성연합회 부회장, 민주당 전남도당 여성국장 등을 역임했다. 고달출신인 진호건 前연락소장은 고달면 청년회장, 곡성JC회장, 바르게살기운동 곡성군협의회 사무국장, 민주평통 곡성군협의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청년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여기에 맞서 정홍균(52)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 사무총장이 전남도의원 선거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고 지난 14일 곡성군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와 맞서 경쟁을 벌일 정 예비후보는 농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농민수당, 쌀값, 직불금 등 농업문제와 빈곤노인 등 농촌문제를 해결하면서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겸면 출신으로 대통령직속 농어업, 농어촌 특별위원회 농수산식품분과 국민기초먹거리 소분과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곡성지역은 선거사무실 대형 현수막이 눈에 띄는 등 외형적으로도 지방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방선거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