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0일(3.23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지난 20일 군수와 군의원 예비후보등록이시작되면서 지방선거 분위기가 수면위로 떠올라 후보들의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곡성군수 선거는 현 유근기 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무소속 주자들이 대거 뛰어들었고, 최근무소속 연대설까지 솔솔 나오고 있는 상황속에 전통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될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다.

곡성군선관위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난 20일 군수 예비후보 등록 첫날 일부 입후보 예정자들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출마예정자들도 조만간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군수 선거는 최용환 前군의원이 군의원 선거로 방향을선회하면서 총 7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상철(62) 전남도의원과 이재호(59) 前곡성군의원이 공천을 준비중이다. 또 무소속은 강대광(59) 前곡성군의원, 박정하(66) 前곡성신문 사장, 양병식(62) 前곡성군 복지실장, 조상래(64) 前전남도의원 등 5명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다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공산이 커졌다.

지난 15일 후보군 가운데 처음으로 기자회견을갖고 출마선언을 공식화 한 이상철 전남도의원은 5·6대 곡성군의원 시절을 포함해 민주당에서 한길을 걸어와 탄탄한 조직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4년전부터군수에 뜻을 품고꾸준히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와 대외적으로 인지도가 가장 높다는 평이다.

이재호 前곡성군의원은 SNS를 통해 비전을 제시하면서 보폭을 이어간다. 행정 7급으로출발해 18년의 공직생활을 마친 뒤 2015년 보궐선거를 통해 제7대 군의원을 지내다 2018년 전남도의원을 준비했으며, 이번엔 군수선거에 도전장을 던지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준비하고 있다.

무소속은 조상래 前전남도의원이 2018년에 이어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6대군의원을 지낸 이후 국민의당 소속으로 전남도의원 재선(8·10대)을 지냈다. 곡성도정공장 대표, 곡성로타리클럽회장, 전남JC 회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기반으로 표심얻기에 주력중이다.
강대광 前곡성군의원은 무소속으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장은 냈다. 군의회 5·6·7대 의원으로 부의장을지냈으며 옥과권역 중심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반으로 지역민과 스킨십을 좁혀가고 있다.

무소속 박정하 곡성신문 사장은 신문사 운영 경력으로 다방면의 경험과 문화재학 박사를 기반으로 문화로 먹고사는 지역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지역민에 다가서는 보폭을 넓혀가는 중이다.

무소속 양병식 前곡성군복지실장은 39년간의 공직생활을 접고 곡성군청을 퇴임한 뒤 2018년 지방선거때 군수선거에 도전했으나 중도에 사퇴했으며, 이번에 다시 도전장을내고 표밭갈이에 나섰다.

무소속 이영진 前곡성군의회 의원은 ‘낙후된 곡성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마지막 봉사하고 싶은마음으로 무소속 군수 도전에 나설지, 아니면 박주선 前의원과의 인연 등으로 국민의 힘과 연을 맺을지 고심중이며 조만간 거취를 최종 결심한다는 입장이다. 16년간의 행정경험과 3·4대 곡성군의회 의원을 지내 누구보다지역실정을 잘 알고 활동폭이 넓어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지난 20일 기점으로 관심이 많은 군수와 군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면서 “무주공산이 된 곡성군수 선거결과가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크다”고 입을모았다.

지방선거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