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움추렸던 동문들의 마음이 고향의 훈기를 받아 나래를 펴고 있다.”
압록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장점수)는 지난 14일 낮 12시 남원의 동문 사업장인 전북흑염소유통센터(31회·전영기)에서 기수 회장·총무·임원진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샵을 갖고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마음과 몸을 힘차게 펴는 시간을 가졌다.

동문회는 이날 모처럼 만난 기수 대표와 임원진들의 안부를 묻고 향후 동문회가 탄탄대로를 걸어갈 수 있도록 의견교환과 함께 올 한해 총동문회 운영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회원들의 회비부담을 대폭 줄이고 경조사의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신규 기수 동창회 결성 및 동문회 미가입 기수들의 가입을 독려하는 방안 등 총동문회의 항구적인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장점수 회장은 “총동문회 활동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회비 축적과 참가 기수 확대 등의 노력을 해 온 결과 취임 초 약속한대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탄탄한 기반이 흔들림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시스템 구축과 동문들의 참여의식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과 광주, 전남지역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동문들은 열띤 토론과 의견교환을 마친 뒤 모처럼 맛있는 점심과 함께 회포를 푸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고, 섬진강변 철쭉꽃길과 압록초교 옛터를 둘러보면서 고향의 정취를 흠뻑 마신 뒤 귀가길에 올랐다.

한편 압록초교 총동문회는 2020년도 기준 총 19개 기수에서 정회원 참여자는 약 200명을 육박하며 곡성지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활성화된 총동문회로 정평이 나 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