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곡성군 향우 800여 명이 오는 21일 개막하는 제12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개막식 날 버스로 고향을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를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배만익(인물사진) 재경곡성군향우회장은 코로나로 3년만에 열린 곡성세계장미축제에 수도권 향우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고향방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우회는 이에따라 오는 21일 개막식날 곡성방문행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관광버스 20대에 총 800여 명의 방문단이 곡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향우들은 이날 서울에서 집결해 산하단체와 읍면별 향우회, 동문회 등으로 구분, 배정된 버스를 이용해 곡성에 도착한 뒤 환영행사를 마치고 장미공원과 기차마을 등 각종 행사장을 둘러 보며 장미향에 취하고 고향의 정을 만끽한 뒤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배만익 회장은 “수도권 향우들이 고향에 대한 애정과 고향사랑 실천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지만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침체된 마음을 고향땅을 밟으면서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고향의 소중함을 더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특히 “관광버스를 이용한 대규모 고향방문단은 2년전 관광열차를 꾸려 내려오려다 코로나로 중단된 아쉬움을 조금이나 달래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향우님 모두 이날 고향의 정을 가슴깊이 듬뿍 품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곡성세계장미축제는 21일부터 17일간 열리며 7만 5,000평방미터 면적의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세계 1004종 수억만송이 장미꽃이 섬진강 기차마을에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를 뿜는 장미의 계절 5월 축제중의 축제다. 참가 희망 문의전화는 010-3775-7747번(이진식 재경곡성군향우회 사무총장).

/수도권취재본부=진종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