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외부와 접촉이 제한돼 바깥공기를 쐬지 못한 노인병원 환자들이 코로나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되면서 야외에서 모처럼 편안한 위안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곡성군립노인전문병원(이사장 장호직·병원장 권용춘)은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4일 거동이 가능한 환자를 중심으로 병동 앞 광장에서 어르신 위안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병원측이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야외에서 모처럼 상큼한 공기도 마시고 공연도 구경할 있도록 기획돼 이뤄진 것이다.

권용춘 병원장은 “노인전문병원이 숲으로 둘러쌓여 쾌적한 환경속에서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정성을 다해 환자를 보살피지만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로 건강해질 수 있는 쾌적한 행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립노인전문병원은 치매거점병원으로서 기능을 강화해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곡성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쾌적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정신건강의학과, 일반내과, 한방과 등의 진료를 하면서 황토방병실과 치료센터, 물리치료실, 방사사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다양한 의료환경을 갖추고 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