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작 연2회 무상방제로 병해충 걱정 끝…농촌에 활력
농협중앙회 지원금 230억 확보, 로컬푸드직매장도 성공
지도사업 선도농협·자랑스런 인물대상 수상 등 ‘호평’
“경제사업 가속도 붙었다…농특산물 특화사업 전념할터”

“최근 4년간 임직원을 중심으로 뼈를 깎는 경영혁신을 펼친결과 경제사업 중심의 사업방
향이 서서히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약한 경제사업분야를 특화시켜 농협경영혁신에 심혈을 기울여온 옥과농협 구정훈 조합장.
경제사업분야에 오랜세월 몸담아왔던 구 조합장은 최근 농협 경영혁신에 힘을 실었던 성과
가 좋은 평가를 얻자 경제사업 전문가답게 농협경영의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구 조합장은 취임 이후 농업환경이 변하고 경영혁신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신용
사업중심의 수익구조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경제사업 수익구조 비중을 높였다.
경제사업은 통상적으로 신용사업보다 효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은데다 힘들고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반해 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다.
하지만 경제사업통으로 이름난 구 조합장은 농협 관내 농특산물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 올
려 특화시켜 나간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경제사업을 과감하게 펼쳐갔다.
먼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저비용으로 쉽게 할 수 있는 흑찰옥수수와 김장용 배추 계약재
배사업을 추진해 80농가에서 6억원으로 소득을 올렸고, 온난화에 대응한 선제적 작목 입식
으로 6농가에서 1.5ha 천혜향 입식을 마치고 수확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50동 규모
12ha까지 입식을 확대해 곡성군 대표 농산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2020년 곡성군에서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해 220농가에서 연간 15억원의 농가
소득이 올렸고, 앞으로 회원을 500명으로 확대해 연간 30억원의 매출고를 올릴 계획이며,
온라인 판매도 대폭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특히 농촌 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퇴직자와 귀농인을 위한 농작업 대행 및 위탁영농사업
을 추진하는 등 농사짓기 쉬운 농협, 농산물 판매 걱정없는 농협, 농사도 돈이되는 사업을
펼쳐 농협경영은 안정되고 조합원은 실익을 주는 농협다운 농협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 조합장은 폭넓은 인맥과 발로뛰는 경영으로 농협중앙회 지원자금을 해마다
늘려 올해 230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조합원 생신챙겨드리기, 홀몸
어르신 돌봄사업, 찾아가는 빨래방 운영 등 조합원 복지에 앞장서고 있다.
덕분에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최근 농협중앙회로부터
2022년 지도사업 선도농협상을 받는 쾌거를 안았다.
앞서 그동안 2019년부터 지도사업 종합평가 우수상, 상호금융 예수금과 대출금 각각 2천억
달성탑, 농업발전 유공 국무총리상, 친환경농업우수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구정훈 조합장은 “지난 9월말 현재 자산 3,300억원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경영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농업인이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