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읍에 살고있는 서원자(74)씨가 시와 수필 부문에서 각각 ASIA서석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서원자 작가는 지난 7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전일빌딩 9층 대강당에서 아시아 서석문학 주최로 열린 ‘제14회 아시아서석문학상 및 2022년도 신인문학상 시상식’에서 수필과 시 부문에서 각각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서 작가의 작품은 2022년 가을호 통권 63호에 ‘연 방죽 청개구리 축제’ 등 3편의 동시가 당선돼 실렸으며, 2022년 서석문학 겨울호 통권 64호에 ‘아버지와의 동행길’이라는 제목의 수필이 당선돼 게재됐다.

작품 내용을 보면 뜸부기네 가족, 단호박 사 형제, 연 방죽 청개구리 축제 등 3편의 동시는 죽동 연방죽과 압록을 배경으로 지어졌으며, 수필 ‘아버지와의 동행길’은 54년전 작가의 어린시절을 배경삼아 구수한 문체로 아버지와 격의 없던 추억과 진솔한 삶을 표현했다.

직업군인이었던 남편 직장따라 37년전 곡성에 정착한 서 작가는 “문학 활동을 많이 못했는데 상을 타게 돼 쑥스럽고, 서석문학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석문학 활동은 물론 곡성지역 주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작가는 곡성군생활개선회 부회장, 곡성군재향군인회 여성회장, 곡성군 전의경어머니 회장, 바르게살기 곡성읍 여성회장을 역임했으며, 곡성문인협회 회원으로 7년째 활동중이다.

서 작가의 이번 작품 응모는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운영중인 ASIA서석문학에서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곡성 출신 신명식씨의 권유와 도움으로 이뤄졌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