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축협 김형조 조합장…축산업 작은거인 희망의 닻 올려

“코로나와 우-러 전쟁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축산업이 새로운 생명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조합원과 지혜를 모아 가겠습니다.”

초선을 무투표로 당선된 김형조 곡성축협 조합장은 21일 취임식에서 4년간의 큰 포부를 이같이 밝히고 “곡성축협의 밝은 미래와 조합원들의 새로운 희망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고 정도경영으로 한치의 흔들림 없이 정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특히 전임 박왕규 조합장의 훌륭한 업적에 박수를 보내면서 대·내외 환경영향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업 발전과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새로운 4대 사업 방침을 제시한 뒤 본격적인 추진의지를 다졌다.

김 조합장은 먼저 “끼니를 빠지지 않고 챙겨야하는 조합원들에게 헬퍼사업을 도입해 자그나마 여유로움을 제공하고, DNA검사를 통한 우량형질의 암소를 선별해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는 한편 형질이 떨어지는 암소는 도태하는 등의 암소개량을 위해 번식농가에서 꼭 필요한 ‘암소 초음파사업’을 시행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소 발굽이 소에게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큰 만큼 소발굽 사업을 시행해 조합원들의 소득을 늘리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조합장은 “송아지 생산기간을 단축해 번식농가에 수익이 돌아가도록 암소 임신감정 사업을 시행하는 등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한 것이라면 늘 연구하고 고민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