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지역 첫 대외행사…원불교 열린날 기념 법·은혜·놀이잔치

원불교 곡성교당(주임 교무 전진원)은 원불교 열린날(4.28일)을 맞아 지난달 22일 오전 11시 곡성교당 법당에서 교도와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기 108주년 곡성교당 원불교 열린날 대각개교절 경축식을 가졌다.

이날 경축식에는 이장훈 원불교 광주전남교구장과 곡성·옥과 교당의 교도, 심청골효도의 집 직원을 비롯 이귀동 곡성부군수, 강덕구·조대현 군의원, 김형조 축협 조합장, 조준원 곡성문화원장, 이금주 곡성군가족센터장, 정재훈 청소년상담센터장, 김성범 섬진강도깨비마을 촌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주민과의 소통을 내걸고 곡성교당 설립 이후 대외행사로 처음 개최한 이날 경축식에는 종교를 초월해 곡성성당 오병화 신부님과 서산사 덕혜 주지스님이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식전 놀이잔치로 노래와 섹소폰 연주, 아동 난타공연이 흥겹게 펼쳐진 뒤 2부 법잔치에서 축사, 환영사, 법사설법을 마치고 3부 선물을 전달하는 은혜나눔 행사를 끝으로 행사를 의미있게 마쳤다.

전진원 곡성교당 주임 교무는 “12년째 곡성에서 교무로 근무하고 있는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처음으로 공식적인 경축식을 준비했다”면서 “성원해준 많은 분들과 지역사회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불교는 매년 4월 28일을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깨달음이 있는 날을 제1의 경축일로 정하고, 원불교 열린날로 기념하고 있으며 교도들의 공동생일로 삼아 축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