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지난달 8일 오전 10시 30분 태안사<사진 좌>와 도림사<사진 우>, 서산사, 성륜사 등 곡성지역 30여 사찰과 암자에서 일제히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 석가탄신일에는 예년보다 많은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하루빨리 서민들의 삶이 안정되길 기원하고 부처님 오신날을 기뻐하며 봉축의 참 의미를 되새겼다.

곡성불교연합회장인 태안사 각초 주지스님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이 희망 넘치는 세상을 맞이하길 바란다”면서 “축복과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이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도림사 초파일

한편 장성 백양사 법요식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봉축사를 통해 ‘자신을 위할 뿐 아니라 남을 위해 불도를 닦는다’는 대승불교 수행 자세인 ‘자리이타(自利利他)’를 강조했다.

이상철 군수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관내 사찰과 암자를 돌며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것을 축하드리고, 밝힌 연등의 빛이 시방세계(十方世界)를 고루 비쳐 모두의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