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산자락의 보금자리 같아 별장에 온 기분입니다. 카페에 들어서자 나무 그늘 밑에 마련된 모래밭과 장작나무를 피우는 공간까지 있어 마치 캠핑온 느낌이 들어요.”

지난달 18일 공식 오픈한 카페 공림(空林·대표 배명규·곡성군 오곡면 미산길 118-13). 인적이 드문 한적한 숲이라는 의미의 상호로 나만 알고 싶은 곳, 함께 하고 싶은 coffee&dessert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곡성의 한적한 산속에 마련돼 오픈하자마자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위치는 곡성군 오곡면 미산마을 방향 산자락으로 광주광역시에서 40~50분, 곡성읍 버스터미널에서 5분 거리로 산속의 환경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이곳은 기존 배기섭 前곡성농협조합장 아들 배명규 대표 등 가족이 운영한 약대추산장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약 60여 평의 건물은 뼈대만 남기고 그리스 고대 건축물 분위기로 완전 탈바꿈했다.

특히 내부는 대부분 통유리로 바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자연의 운치를 차 한잔에 그대로 담을 수 있어 힐링공간으로 그만이다.

또 이용자들이 최대한 편리하도록 내부 구조를 중앙쪽에 편리성을 높인 라운드 형으로 BAR와 베이커리를 배치했다.

탁자와 의자도 안락하게 만들어 개인과 연인, 가족과 단체 손님 등 취향별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다양성을 높였다.

여기에 건물 뒷편 대나무 밭이 실내에서 보이도록 창문을 만들어 마치 그림속에 주인공이 된 느낌을 주어 문화 예술감을 한껏 접목 시켰다.

뿐만 아니다. 카페에는 다양한 차와 음료, 베이커리가 준비돼 맛을 즐기도록 했는데, 청정 산속에서 직접 재배한 대추와 산머루를 재료로 사용한 대추차, 대추 쿠키, 산머루생쥬스를 판매하고 있어 맛과 멋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약 530여 평 규모의 외부공간도 힐링공간으로 만들었다. 넓고 안전한 주차장을 지나 카페 입구에 오면 확 트인 잔디밭이 반갑게 맞이한다. 가족단위 손님들은 놀이터가 되고 관광객들은 초록이 짙어진 산속에 마음을 담그며 산멍을 즐긴다.

가장자리로 발길을 옮기면 나무밑에 모래밭이 마련돼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고, 한켠에 장작까지 준비돼 남녀노소 산멍, 불멍, 사랑과 쉼을 함께 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주민들은 이제 막 출발한 청정곡성 자연속의 힐링 카페 공림(空林)이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까지 도와주면서 곡성을 더욱 밝고 희망찬 고을을 만들어가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림(空林) 배명규 대표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카페를 만들고, 이용자들의 힐링을 염두에 두면서 시설을 꾸몄다”면서 “현대인들이 꼭 필요한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는 휴식을, 관광객에는 필수 관광코스로 만들어 곡성의 자랑스런 자산을 일궈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의는 전화 (061)363-2625번.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