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련 前곡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2023년 추석 명절을 맞아 사회복지시설에 생활용품을 기부하는 등 수년째 변함없는 이웃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안 회장은 지난 15일 사회복지시설인 죽곡면 축복의 집을 찾아 식용유와 라면, 치약, 칫솔, 화장지 등 생필품을 전달한 뒤 시설 이용자들의 안부를 살피고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민족 대명절인 설과 추석때마다 수년째 이같이 소외이웃 돕기를 실천해 온 안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여전히 경기가 좋지 않아 복지시설도 온정의 손길이 줄어든 상태여서 시설 운영에 애로가 많다”면서 “작은 기부이지만 복지시설 이용자 등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해마다 잊지 않고 실천하는 안 회장의 이같은 기부 봉사는 평소 가계살림을 아껴 모은 돈과 직장에 다니는 두 자녀들이 십시일반 동참하고, 이웃돕기에 뜻을 함께하는 지역사람들의 마음을 더해 명절때마다 4백∼5백만원 정도의 성금을 모아 후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