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가 좋지 않던 죽곡면의 한 주민 집에 화재까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곡성군과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달 어둠이 깔린 밤 심모씨(64) 집에 갑작스럽게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수술을 앞두고 있던 심씨는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날 밤 화재로 긴급히 몸만 빠져 나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평소 앓던 지병 때문에 최근 수술을 한 뒤 입원 치료중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맨 먼저 동창 친구들이 릴레이 모금운동에 나섰다.

압록초등학교 28회 동창회(회장 정경래)는 화재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가 하루빨리 일상을 찾도록 동창회 단톡에 전후 사정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모금에 참가한 친구들이 속속 늘어나 현재 60여 명이 모금운동에 동참한 가운데 마을주민과 친척, 지역주민까지 합세해 심씨의 재건을 응원중이다.

정경래 회장은 “친구의 어려움이 너무 안타까워 동창회 차원에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친구가 건강도 회복하고 하루빨리 화재피해를 극복해 일상으로 되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금 모금은 농협 352-1132-3744-93(예금주 전성례:압록초 28회 동창회 재무).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