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해에 휴가를 내어 전라북도 몇 곳지역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그간에 타인의 말로만 들어왔던 임실군의 치즈마을과 호국원도 보고왔다.

치즈마을은 벨기에 국가 출신 천주교 신부가 임실군 주민을 위해 평생 모든 것을 바쳐 치즈마을로 만들고는 2019년에 선영을 하셨다 하며, 호국원은 나라를 비롯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모시는 국립묘지이다.

두 장소의 공통점을 꼽으라 하면 필자는 나를 위함이 먼저가 아닌 당신을 위함 즉, 희생ㆍ배려라 본다. 우리는 흔히 자신이 열심히하면 내가 아주 잘하고 있다 라고 생각한다.

허나 다른 관점에서 보면 자신만의 생각 엉뚱하게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은 되레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되며 열심히 할 수록 더 큰 피해가 된다.

이 사실을 본인 스스로 그러함을 모르거나 혹은 착각해서라 본다. 그래서 필자는 어디에서나‘제대로 열심히 하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금년 1월 곡성군에 소방서로 승격되며 개청을 맞는 경사가 있었다. 필자도 지역 유관 기관장으로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을 하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 전남소방본부장 그리고 이중희 곡성서장과 타지역 소방서장들 또한, 지역 많은 의용소방대원을 보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멋진 제복의 모습 그 이면에는 불을 끄려 그 속의 인명을 구하려 자신의 보호보다는 화마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위급상황을 호소하면 119 구급대원은 어디를 막론하고 달려와 주는 ‘제대로 일하기’ 표상이라 보아졌다.

2020년 여름으로 기억되는데 지리산 피아골에서 인명구조에 나섰던 29세 꽃다운 신임 소방관이 급류에 휩쓸려 결국은 돌아오지 못할 길로 떠났다.

국민의 목숨이 자신의 생명보다 귀했을까! 소방관으로 부여받은 사명감이 없이는 물로 뛰어들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기 곡성 군민을 위해 불을 끄고 인명을 구하려 달려가는 곡성 소방관들 또한 그러하고 있다로 본다. 임실 호국원을 차로 갈 수 있는 곳까지 둘러보고 나오며 나는 과연 여기에 계신 분들에게 진정어린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가?

꽃다운 청춘을 바친 소방관에게 고마움을 갖고는 있는가? 그럼에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한때에 코로나가 만연되었던 세상에서는 마스크 없이 활개치던 그 시간이 천국이었듯이 모든게 그냥 주어짐은 없고 누군가의 희생과 배려에 누군가는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 필자는 어느 누구든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사람이라면 조직이라면 나라라면 그곳이 천국이고 사람다운 사람이 사는 세상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며 나또한 곡성 지역사회를 위해 주어진 담무는 물론 군민으로 더욱 성심을 다해야겠구나 생각을 했다.

필자는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면 항상 ‘내가 여기에 왜 있는지를 잊지 않겠습니다’로 시작한다.

나또한 지역사회를 위한 곡성우체국장으로서 본분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모든 소방관분들께 그리고 성실하게 제대로 열심히 살고 계시는 군민들에게도 진정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