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속담에 나온 말로 한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보살피고 가르치는 일은 한 가정만의 책임뿐만 아니라, 이웃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아이는 태어나서면서부터 온 우주보다 더 큰 사랑 그 자체이다. 내게도 우주보다 더 큰 사랑 김운이 있다.

태어난 첫날부터 배내짓 미소로 잠못드는 피곤함은 씻어주고 세계의 어떤 명곡도 따라올 수 없는 옹알이는 반복 버튼을 자동으로 활성화 시킨다.

날마다 커가는 아이는 고개를 이겨서 안아주기가 편해지고 깍꿍 놀이에 호응을 해주고 고사리 손으로 잡은 모든 사물을 입으로 관찰하고 뒤집기를 하고 살짝 솟은 토끼이빨의 귀여움에 호수같은 눈으로 요구사항을 표현할 줄 아는 운이는 매 순간 벅찬 감동을 안겨 준다.

운이를 보고 있으면 모든 일들이 아름답고 불완전했던 삶이 완전해지는 행복감을 준다.

아이가 주는 행복은 그만큼의 투자가 필요하다. 부모는 물론 양가 가족들의 사랑과 정성이 함께할 때, 더불어 가까운 이웃과 더 나아가 지역사회가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면 아이는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다.

지역사회는 아이를 키우는데 여러 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역적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곡성군은 농촌에서 아이를 키우는데 가장 어려운 문제인 소아과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자 고향사랑기부제와 초록우산어린이재산 정기 후원을 활용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라는 모금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목표 모금액은 8천만원으로 올해 하반기중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대도시 소아과 전문의가 주 2회 방문해서 진료한 비용과 진료실 및 의료장비 구입비용, 주민들의 진료비 본인부담금 등 소아과 진료 체계 개선에 사용한다고 한다.

후원은 곡성군이 주소지가 아닌 경우 고향사랑e음을 통해서 소아과 기부자용 답례품을 선택하여 곡성군에 기부하고 전국 농협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곡성군에 주소를 둔 주민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정기 후원하면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게 된다.

아이가 아플때마다 대도시로 나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이 빠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과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동참을 기대해 본다.

기부금은 10만원까지 100%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고 기부금액의 30%를 곡성군 특산품으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곡성군 행복정책관 고향이음TF(061-360-2430~2432)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