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9일(2.21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 심사 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고, 출마자들의 선거채비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민주당 지도부의 공천결정이 다소 더딘 가운데 국회 본회의가 끝나는 이달 말 선거구획정이 결정된 뒤 발표될 것으로 전망돼 공천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천심사 면접을 치른 민주당 예비후보자는 서동용 의원과 권향엽·유근기·이충재 등 총 4명으로 경선유형에 따라 후보간 유불리 해석이 달라 공천 심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중앙선관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기존 선거구에서 순천을 제외한 광양곡성구례로 제시한 획정안 정리가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어 본회의 마지막 날인 29일을 기준 삼는다면 늦어도 이달말 또는 내달초에 후보 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공천발표가 이처럼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서동용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오후 2시 광양시 컨부두사거리에 위치한 동남종합건설 4층에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총선 체제에 들어갔다. 권향엽·유근기·이충재 예비후보도 지역에 맞는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고 표밭을 누비며 공천경쟁에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 공천면접을 마친 상태에서 지난 16일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사무소 개소에 나설 예정이어서 총선 경쟁구도가 점입가경에 들어갔다.

이밖에 진보당 유현주 광양시당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 이후 꾸준히 표심얻기에 나선 상태이며, 곡성 출신 김지문 환경운동가도 무소속 등 여러방식을 고민하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