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로뎀복지공동체(이사장 안기석·인물사진)가 지난달 29일 옥과사또골 문화센터 2층 다목절실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곡성군의회 윤영규 의장, 김홍순 부의장, 허채형·김요순 의원, 신동준 옥과면장, 김왕현 주민복지과장, 조동윤 입면농협조합장, 김영탁 前입면농협조합장을 비롯 각계 기관·사회단체장, 로뎀곡성로뎀복지공동체 산하기관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곡성로뎀복지공동체는 이날 오후 2시 정미자 전남과학대 교수, 신일영 실버큐레이션 소장, 손정실 곡성남양보건진료소장, 황미순 나주대학교 겸임교수, 고제훈 나주대학교 초빙교수 등 복지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 세미나를 가졌다.

성공적 노화를 위한 상담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정미자 교수는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성공적 노화문제가 대두됐는데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운동을 위한 좋은 생활습관과 적정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신일영 교수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이해, 손정실 소장의 치매쉼터프로그램 사례 연구, 황미순 교수의 노년기 가족간의 의사소통, 고제훈 교수의 요양보호사 제도와 활동방안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어 오후 6시 같은장소에서 직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식전행사와 김정순 원장의 ‘로뎀과 함께한 10년 ’회고사에 이어 5년 근속 직원 8명에 대한 시상과 부상(금반지 2돈)을 수여했다.

또 산하기관에 근무한 9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로뎀 산하시설을 장기적으로 이용한 어르신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 이사장 인사말, 사은품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장에서 안기석 이사장은 오랫동안 변함없이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해준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명 한명 손을 잡고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심금을 울렸다.

안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재가복지서비를 만들어 온 10년간 어려움도 극복하고 부단히 뛰면서 전국 최상위권 공동체의 지평을 열었다”면서 “성장과 결실에 늘 함께한 직원과 지역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복지공동체의 건실한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기석 이사장의 운영철학이 잘 담겨져 있는 곡성로뎀복지공동체는 산하에 곡성로뎀노인복지센터, 곡성로뎀노인주간보호센터, 곡성로뎀요양보호사교육원, 곡성로뎀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 등 4개 기관을 두고 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