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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테러 대응 탐구서 ‘대테러의학’ 발간

순천향 재난의학센터장 신희준 교수…죽곡 신판수씨 아들

/김래성 기자
2024년 06월 19일(수) 10:17
곡성 혈육인 신희준(46·인물사진·죽곡 신판수씨 아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세계 최고의 재난 전문가들과 함께한 연구·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테러의학(군자출판사·정가 7만원)’이라는 책을 집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신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병원 재난의학분야 연구교수 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재난의학분야 최고 전문교육기관 수장인 초대 순천향(SCH) 재난의학센터 센터장으로 근무중이다.

신 교수가 집필한 대테러의학은 9·11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테러리즘의 위협 속에서 의학이 어떻게 사람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지를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2022-2023년 하버드 의과대학(HMS)과 베스 이스라엘 디콘네스 의료 센터(BIDMC)에서 재난의학 펠로우십을 수행하며 세계 최고의 재난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하고 강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의사, 재난 연구자, 재난 관리자, 구급대원, 경찰, 군인, 정책입안자 등 재난과 테러의 대비 및 대응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테러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즉각적인 치료와 장기적인 회복을 돕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어 일반인들에게까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유엔의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와 스톡홀름 협약 등 국제적인 규제, 전 세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화학테러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며, 대테러의학(Counter-Terrorism Medicine, CTM)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 재난의학의 하위 전문 분야로, 테러 공격 및 관련 재난 상황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테러의학은 CTM의 핵심 원칙과 응급 대응, 사상자 치료,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 건강 위협의 감시 및 모니터링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한다.

신희준 교수는 “테러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고, 상처받은 이들에게는 즉각적인 치료와 장기적인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면서 “테러 위협 속에서도 우리가 희망과 안전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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