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의 예술 문인화 동아리 붓놀이회가 다시 태어나 활동을 시작했다.

곡성지역에서 8년전 설립된 붓놀이회는 운영도중 잠시 활동을 중단했으나 오태인 작가가 회장을, 초대회장인 김기술 작가가 고문을 맡아 지난해 회원들이 다시 뭉쳤다.

첫 번째 대외적인 공식활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곡성군 갤러리 107과 스트리트 갤러리 4곳에서 단체 전시회를 갖고 있다.

‘먹물에 취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붓놀이회 회원들의 문인화 작품 40여 점이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지도강사 장안순을 비롯 권희표, 김기술, 김남령, 김영두, 문소하, 오태인, 이명희, 이호연, 안복자, 왕규장, 전순석, 조미영, 정찬향, 하옥식, 한정길 등이다.

붓놀이회는 허정 장안순 작가의 지도 아래 각종 공모전과 전시회에 출품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문인화 홍보에 힘쓰고 있다.

오태인 회장은 "회원들의 열정적인 창작 활동이 곡성 지역 문인화 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문인화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회원들의 자긍심 향상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붓놀이회는 현재 15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이며, 학생문회화관에서 매주 화요일 한차례씩 허정 장안순 선생의 지도아래 강좌를 열고 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