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전국의 谷城人들이 올해로 10년째 변함없이 스포츠를 통해 고향사랑 마음을 나누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곡성군체육회(회장 김용규)가 주최하고 곡성군골프협회(회장 박순규)가 주관하는 ‘제10회 곡성인 한마음 골프대회’가 지난 19일 광주컨트리클럽에서 지역민·향우 골프동호인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곡성군이 후원하고 KC골프회, 곡성골프회, 옥과선후회, 입면동악회, 목사동골프회, 골때리는사람들의골프회, 오비삼락골프회 회원 등이 선수로 참가한 가운데 이귀동 군수 권한대행, 강덕구 군의회 의장, 진호건 도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출전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경기내내 선·후배간 정을 나누고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고향발전을 염원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1부 경기를 마치고 2부에 광주CC 클럽하우스에서 만찬을 겸한 개회식과 시상식이 이어졌다.

경기 결과 스트로크 부문에서는 메달리스트에 67타를 기록한 최훈석 선수(남), 73타를 기록한 정기순 선수(여)가 차지했고, 신페리오 부문 1, 2, 3위는 강대욱(80타)·윤중진(83타)·신봉균(85타) 선수가 차지해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 또 이화섭·강우인 선수가 홀인원의 행운을 안았다.

박순규 골프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결같이 성원해 주신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이번 대회가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고향발전의 시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귀동 군수 권행대행은 축사를 통해 “이 대회는 지역민과 전국의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사랑 마음을 나눈다는데 의미가 깊다”면서 “곡성인들의 뜨거운 고향사랑 분위기가 지역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