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중반…후보마다 민심공략 총력
각 정당 대표·지도부 잇단 곡성행 ‘화력집중’

오는 16일 치러지는 곡성군수 재선거가 6일(10.10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3일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관련기사 3면>

특히 각 정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잇단 곡성 지원유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강세로 텃밭을 지키고 있는 민주당과 지난 22대 총선때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 바람이 어느정도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곡성군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곡성군수 재선거에는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66)와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61),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56), 이성로 무소속 후보(64) 등 4자 대결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공식선거운동 중반에 접어들면서 후보간 공방이 오고가는 등 치열할 경쟁 구도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지난달 24일 이재명 대표 곡성방문에 이어 주철현 전남도장위원장과 권향엽 국회의원(순천광양구례곡성을), 박지원 국회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출정식에서 조 후보의 지원 포문을 열고 더민주전남혁신위원회 지지선언 등을 이어가면서 표심얻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에 맞서 조국혁신당은 박웅두 후보를 집중지원하기 위해 조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곡성읍내에 월세살이를 하면서 연일 거리유세와 주민들을 직접 접촉하는 등의 유세지원을 벌이고 있으며, 전국에서 조국혁신당 당원들이 찾아와 선거운동에 합세해 민심을 파고드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여기에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는 지난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지난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곡성을 방문, 집권여당의 비교우위를 내세우며 보수결집을 외치는 등 국민의힘 지지확대를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이성로 후보 역시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기자회견을 필두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IT분야를 접목해 곡성발전을 꾸려갈 적임자라며 선거 운동원들과 함께 전통시장과 상가 등 곡성 일대를 돌며 민심 잡기에 주력하는 등 갈수록 선거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곡성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조국혁신당이 얼마나 표심을 이끌어낼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