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문화원(원장 조준원)과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은 지난달 15일 진주시청에서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 참전한 의병들의 구국충혼을 기리고, 양 지역의 의병도시 문화원 간 문화예술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주성과 곡성지역 간의 깊은 역사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의병도시 문화원 간 상호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영·호남 26개 문화원 및 임진왜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조준원 곡성문화원장은 협약식에서 "진주시와 곡성군의 430년 혈맹의 인연을 이어가며, 진주성 전투에서 순절한 의병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한다며”며 “앞으로 진주문화원과 함께 의병도시 문화원 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문화예술교류 및 선린 우호·친선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이어 1593년 제2차 진주성 전투에 참여한 곡성의병들의 발굴과 조사에 대해 진주시와 진주문화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협약은 양 지역의 역사적 유대감을 재확인하고, 문화와 예술을 통한 지역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병도시 문화원은 협약 이행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문화 예술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경남 진주문화원과 전남 곡성문화원 간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의병 정신을 기리는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