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곡성군민과 경향각지의 출향인, 그리고 곡성일보 애독자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푸른 뱀의 해에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어지고, 어려운 이웃들이 용기와 희망을 품어가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참으로 다사다난 했습니다. 전쟁으로 지구촌 곳곳이 긴장감 도는 상태에서 국내에서는 45년만의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국무총리 탄핵안 가결, 의료대란 등 국민들이 걱정하는 파란만장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또 4.10총선과 10.16 곡성군수 재선거 등 굵직한 정치 일정으로 우리 모두 숨가픈 시간을 보냈고, 지난달 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비행기 참사까지 버거운 일들이 계속되면서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은 진퇴양난을 겪었습니다.

올해도 사정은 녹록지 않지만 어려울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해온 저력으로 희망을 열어봅니다. 지난해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국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졌고, 곡성의 경우 양수발전소 유치, 백세미 5년 연속 전남 10대 브랜드쌀 선정 등 우리고장 자부심을 견인하는 크고 작은 에너지가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곡성군이 2025년을 ‘새로운 희망의 원년’으로 삼고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활력 넘치고 주민들이 행복한 고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해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곡성일보도 고향사랑 기부, 미래교육재단 장학기금, 취약계층 보호 등을 위한 기부문화를 선도해가고 주민들의 숨어있는 잠재적 의견을 끌어내는 소통창구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뿐만아니라 사람중심 보도와 100년 미래를 대비하는 고유자산 찾기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추진하는 등 지역신문 순기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님! 그리고 곡성일보 애독자와 후원인 여러분! 올해도 삶의 지표가 어렵다고 합니다. 하루속히 국정이 안정되면서 서로의 어깨를 기대며 함께 전진하면 우리의 꿈과 희망이 꼭 이뤄질 것으로 믿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