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주요작물 에 대한 병해충 방제 등 재배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낮의 날씨가 30도는 웃도는 요즘 병해충 발생이 증가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주요한 것은 식물체는 튼튼하게 키우는 것과 철저한 예찰을 통한 사전 방제가 중요하다.

영월의 주요작물인 고추의 경우 진딧물, 담배나방 등의 해충과 역병, 탄저병 등이 문제가 되는데 담배나방은 예찰트랩을 설치해 포획되는 수를 보아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고, 탄저병은 빗물이 비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헛골에 차광망이나 비닐 등을 피복해 재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도는 적정 송이크기를 위한 알솎기와 봉지 씌우기전에 예방 목적의 살균제 살포가 필요하고, 잦은 비에 의해 습도가 높아지고 고온이 유지되면 갈색무늬병(갈반병)이 발생될 수 있어 주기적인 적용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또한, 5월초 강풍피해로 순이 떨어진 농가는 새로나온 순의 관리와 전체적인 나무의 세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과는 6월 중순까지 마무리 적과를 실시하고 점무늬낙엽병, 진딧물, 응애, 순나방 등에 대해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며, 여름 전정을 통해 나무사이로 충분히 햇빛이 들어가게 유지해야 다음해 충실한 꽃눈은 만들 수 있다.

모내기를 마친 농가는 논에 많이 발생하는 풀의 종류에 따라 잡초약을 선택하여 적기에 뿌려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마늘 수확은 잎 끝이 절반이상 마를 때 수확하는 것이 좋고, 바람이 잘 통하는 습하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 오이 등의 시설채소는 시설내부가 고온이 되지않도록 온도관리에 주의하여야 하며, 오후 1~3시경 온도가 높은 때는 열기를 피해 쉬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폭염주의보 발령시는 야외 활동과 농작업을 하지말고, 부득이한 경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병행해 농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원지방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초중순은 평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을 전망이어서 가뭄에 대한 대책도 미리 세워 사전에 수원지 확보와 양수기, 스프링클러 등을 점검해 항상 사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두어야한다.

당장 가뭄대책 장비를 구입하기 어려우면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와 스프링클러를 임대해 사용하는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농업기술센터 박영기 기술진흥과장은 “농작물 관리는 정밀 예찰을 통한 선제적인 방제가 중요하며, 5월초 강풍피해를 보듯이 농작물 재해가 상시 발생할 수 있어 안정경영을 위한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작물 재배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각 시군의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언제든지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장도현 부국장 alwk10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