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에 어른과 아동이 함께하는 장구난타가 처음으로 선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도림사 입구 청소년체험센터에서 5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일과를 마친 6시 이후 하루 3시간 동안 40일간의 일정으로 곡성장구난타(회장 고정금) 수업을 받고 있다.
이번 장구난타 공연수업은 지역청소년과 어른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 활력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전남행복교육시민모임 곡성지회(회장 김을남)가 전라남도교육청 공모사업에 신청,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일반적으로 북을 이용한 난타와 성격이 다른데다 어른과 학생이 함께 한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곡성장구난타는 할머니와 손녀, 엄마와 딸이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문화적 충족은 물론 즐거움과 흥을 공유하면서 전인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곡성 주민과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구성된 곡성장구난타는 이달말까지 1차 교육을 마치고 성인․아동 혼합공연팀을 구성해 각종 음악회에 참가할 계획이며, 향후 해외 공연도 나선다는 꿈을 향해 하루하루 장구를 두드리며 흥을 쌓아간다.
김을남 전남행복교육시민모임 곡성지회장은 “장구난타는 가족단위로 함께 이뤄지는 것으로 문화적 체험은 물론 자녀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매년 지속적인 운영계획을 만들어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동아리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곡성장구난타 고정금 회장은 “회원들이 처음 경험한데도 즐거움과 흥겨움이 넘쳐난 것 같다”면서 “어른과 아동 모두 활력을 높여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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