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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향우 이종열 前재경곡성군향우회장

15년째 고향 석곡초등학교 학생들 서울 초청 투어
‘어릴적 체험이 꿈 키우는데 도움준다’ 생각에 시작
방송국․국회의사당․청와대․과학전시관 등 관람

곡성일보 ok-krs@hanmail.net
2018년 06월 02일(토) 22:56
“어릴적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이 꿈을 키워하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 고향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6년째 본인의 모교인 석곡초등학교 학생들을 서울로 초청해 이곳 저곳을 돌며 구경을 시켜주고 경험의 장을 마련해준 이종열 前재경곡성군향우회장(現 재경곡성군향우회 고문․76․인물사진).
이 회장은 지난 5일부터 이틀동안 석곡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전체 26명을 초청해 KBS방송국과 국회의사당, 경복궁, 청와대, 남산타워를 비롯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과학전시관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틀동안 소요되는 대부분의 경비를 모두 제공하고 학생들이 궁금해 하거나 보고싶은 것을 미리 파악해 효율적인 투어가 되도록 꼼꼼한 준비도 곁들였다.
학생들은 이 기간동안 평소 시골에서 경험하거나 접촉하기 힘든 곳을 일일이 방문해 설명을 듣고 국가기관의 경우 국민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등 설명과 함께 실제 현장을 찾아 직접 밟아보고 눈으로 담아가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
이같은 행사는 이종열 회장이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2003년 시작한 일이다. 초등학교 때 곡성읍이나 광주같은 대도시를 가본적이 없을 정도로 우물안 개구리처럼 생활한 점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던중 모교 학생들에게나마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목표를 갖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주저없이 실천한 것이다.
처음 시작할 무렵만 해도 매년 공부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지금은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지난해부터 2년에 한차례 3~4학년을 한꺼번에 초대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16년째 묵묵히 꿈나무 육성에 나선 이 회장은 “목표를 정해 늘 머리에 되새기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틀림없이 달성될 것”이라면서 “눈망울이 초롱초롱 빛나는 어린이들을 향해 훗날 훌륭한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김래성 기자

곡성일보 ok-kr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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