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입시 갈피잡기가 힘드네요.”
지난달 19일 저녁 7시 옥과고등학교(교장 김창옥) 소극장에서 옥과고 학부모와 입시에 관심있는 곡성지역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시 전문가의 강연이 있었다.
이날 여느 학교나 입시기관과는 달리 일찌감치 입시 설명회를 마련한 옥과고등학교가 학부모들의 올바른 선택과 판단을 돕고 학생들의 맞춤형 입시준비를 위해 새학기가 시작하자마자 마련한 입시 설명회여서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특히 교육부가 대학입시제도를 바꾼다는 발표가 있는 뒷끝이라 도대체 우리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떨지 궁금한 사항을 다양한 방법, 그리고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걸맞는 공부법과 진로지도까지 명쾌하게 풀어주는 강연이 2시간 여동안 이어졌고 진지하게 경청하는 학부모들의 교육열정도 엿보였다.
박중서 센터장은 이날 강연에서 “앞으로의 대입준비는 지금 옥과고에서 하고 있는 창의융복합교육과 진로교육에서 방향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면서 “수험생은 앞으로 남은 기간 성적과 학교생활이 매우 중요하고 중 3이전 학생은 진로선택과 진로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특히 “중2, 3과 고1 학생은 직업에 대한 목표 수립이 우선 이뤄져야 하고 고2는 목표를 위해 스펙이나 논․구술 준비가 이뤄질 시기”라면서 “내년도 대학입시 전형은 학생부 33%, 수능+학생부 33%, 수능 34%로 모집전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1학기 내신도 포함됨에 따라 조금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도 희망을 잃지 말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이어 “농․어촌전형은 일단 핵무기로 놔두고 과목별 학습전략을 잘 짜고 등급기준에 대한 참고표를 잘 이해하면서 최종 진학결정시 학교와 학부모, 학생이 하나되어 최상의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센터장은 또 “복잡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관적 정보를 찾고 합리적인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며 “진로탐색과 입시전략, 교사상담을 꼭 기본으로 여기고 수시 6개중 2개 정도는 교사와 전문상담을 거쳐 결정한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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