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곡성 향우들이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한 정기총회를 3년만에 열면서 모처럼 한데모여 우의를 다지고 고향발전을 염원했다.
재경곡성군향우회는 지난 16일 오후 6시 서울시 구로구 정현탑웨딩홀(대표 빙채영·곡성읍출신) 3층 대연회장에서 이상철 군수와 부인 임미야 여사, 윤영규 군의회 의장을 비롯 곡성군의원, 진호건 전남도의원, 한승준 석곡농협 조합장, 강윤성(강진)재경광주·전남향우회 제37대 회장과 양광용(완도)수석부회장, 이성백(담양) 23개 시·군회장단협의회장, 시·군향우회장 및 사무총장단, 배만익 재경곡성군향우회장과 김용엽 차기회장 등 임원진, 재경곡성군향우회 이종열·조윤기 고문과 회원, 유권규 재광곡성군향우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곡성군향우회 2022년 정기총회 및 제12·13대∼14대 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치렀다.
또 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윤건영(구로을) 국회의원과 곡성출신 장병완 前기획예산처장관, 배용찬 서울고검 부장검사가 참석했으며, 곡성군청 실·과·소장, 11개 읍·면장을 비롯 읍·면 지도자와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배만익 이임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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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는 이진식 사무총장(차기 수석부회장) 사회로 시작된 1부 본 행사에서는 조윤기 고문의 개회선언에 이어 군향우회, 여성회, 청년회, 산악회, 골프회, 압록초동문회 등 회기 입장과 국민의례, 내빈·임원소개, 환영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임종권, 김영준 감사의 재무감사 보고에 이어 배만익 회장이 곡성군미래교육재단에 장학금 1,100만원을 기탁한 뒤 고향과 향우회 발전을 위해 애써온 향우들에 대해 전남지사상 및 곡성군수상, 국회의원상, 곡성군의회 의장상,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상, 재경곡성군향우회장상, 23개 시·군회장단협의회장 표창장 등 총 34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 정기총회 기념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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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소 나누는 이임회장(좌측)과 취임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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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철 군수와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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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종열 고문의 감사 및 제14대 회장 인준을 마치고 이·취임식을 가진 뒤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케익 컷팅식과 이현주 관악구회장의 건배사, 기념촬영, 만찬 및 11개 읍·면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하면서 모처럼 향우들의 마음에 고향의 정과 곡성의 꿈을 담아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임원은 김용엽 차기회장과 조태일·임종권 감사를 인준했다.
배만익 이임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코로나19와 고향에선 홍수피해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임원 여러분과 향우님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수해극복 등 고향봉사활동을 하면서 향우들이 단합하고 향우회 위상도 한층 높아져 보람되고 감사하다”면서 “회장직을 떠나도 늘 봉사하고 향우회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행사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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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학금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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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엽 취임회장은 “고향사랑 향우사랑을 위해 몸바쳐 오신 배만익 회장님과 이진식 사무총장님께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면서 “20년여간의 향우회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청년회, 여성회, 산악회, 골프회 등 산하단체와 직능단체 임원을 중심으로 재경곡성군향우회가 명품 모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철 군수는 축사에서 “군정에 적극 참여해 주고 고향발전에 도움을 주신 배만익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김용엽 신임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면서 “향우 여러분이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긍심 넘친 고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영규 군의회 의장은 “회장 이·취임식을 축하드리며, 고향을 위해 한결같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향우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고향의 애뜻한 정을 나누고 화합과 단결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 향우회기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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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하케익 컷팅후 건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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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계숙 협력위원장의 봉사로 행사장을 다녀온 고향버스는 안전하게 귀향했으며, 2부 행사에서 선만호 문화국장을 중심으로 곡성 출신 가수 박성주, 선예지, 신옥숙, 최성례씨가 출연한 가운데 읍·면 노래자랑 등 여흥을 즐기며 향우들이 늦은밤까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김래성 기자
/서울취재본부=진종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