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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2(수) 14:13
영화 ‘압록전투’ 제작발표회…“아픈 현대사 함께 보듬자”

신상선 영화 ‘압록전투’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2023년 07월 18일(화) 15:00
본지 2023. 7. 5일자 “곡성 ‘압록전투’ 영화제작에 들어가면서” 제목으로 기고후 많은 출향인사와 지역주민들이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셨다.

1950년 7월 29일 압록전투에서 북한군 52명을 사살하고 그 보복으로 1950년 8월 6일 태안사전투에서 우리경찰 48명이 전사했다.

태안사전투 당일 곡성읍 삼인동 입구에서 지역유지 중심의 민간인 35명이 무참히 학살되는데 이른바 곡성 삼인동 학살사건이다.

6.25 전쟁 73주기를 맞아 곡성에서 생긴 역사적인 사건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영화제작을 제안했는데 당초 기록영화로 기획하다가 흥행영화로 방향을 전환하여 추진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에서 전쟁에 대한 경각심이 안일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발발하여 전쟁에 대한 참혹성을 시시각각 뉴스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전쟁시국에 글로벌 관객요구를 충족시키고 최근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좋은 수상실적을 거둔 것도 흥행영화롤 가는 동기부여라 여겨진다.

하여튼 곡성의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제작하는 일은 우리 곡성인에게 자랑스럽고 지역마케팅을 위해서도 훌륭한 문화자원이 될수 있다.

그 동안 영화사 (주)메이플러스의 제작진들이 곡성을 여러번 다녀가고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중이다.

영화작가는 영화 연평해전을 쓴 최순조 작가로 선정했는데 곡성 현지답사를 거쳐 국방부, 경찰청, 전몰경찰 유족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료를 모으고 있다.

현지안내를 담당하면서 작가에게 건의한 영화제작방향을 정리해 본다.

첫째, 압록전투가 낙동강전투를 승리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한 것이다. 곡성 압록전투는 북한군 603 기갑부대를 발목잡아 낙동강 진군을 저지함으로써 낙동강 방어선을 전술적으로 구축하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한 것이다.

둘째, 영화를 통한 동서화합으로 국민 하나되기이다. 낙동강 전투의 역사는 지금도 여기저기 살아 숨쉬고 있다. 6.25 전쟁동안 영남 낙동강전투와 비교해서 호남은 무엇을 했냐고 폄하하는 일부 의견이 있지만 호남에서도 조국을 위해 목숨걸고 사수작전을 펼친 사례를 보여 줌으로써 영화를 통한 동서화합를 도모하는 것이다.

셋째, 6.25 전쟁에서 경찰의 위상 제고이다. 국내외 모든 전쟁영화는 군인이 주인공이다. 6.25 전쟁 당시 전국 곳곳에서 경찰의 역할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압록전투는 가장 성공적인 작전이었다. 지역주민을 뒤로 두고 철수할 수 없다는 경찰들의 투철한 책임감과 애민정신을 영화를 통해 부각함으로써 경찰의 자긍심과 위상을 드높이는 것이다.

넷째, 곡성의 문화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이다. 지자체는 자기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서 다양한 지역마케팅을 한다. 영화 곡성(哭聲)으로 인해서 생긴 살벌하고 곡소리 나는 곡성이미지를 희생과 헌신과 호국의 곡성이미지로 전환하여 홍보하고 중장기적으로 “곡성 압록에서 신의주 압록까지” 통일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계기를 만들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한다.

이러한 영화 제작방향을 영화감독과 작가에게 꾸준히 건의하고 요청할 것이다. 다만, 곡성군의 기관사회단체와 지역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이해당사자에 따라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

곡성의 아픈 현대사를 끄집어 내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만들지만 모든 지역민들이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

다소 의견이 다르고 불만이 있을지라고 우리 지역을 위해서 대승적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2023년 8월 4일 전남경찰청에서 주관하는 73주기 태안사전투 전몰경찰 위령제에서 2부 행사로 영화 “압록전투”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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