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읍 교촌리 죽안마을은 지난달 22일 오전 10시 마을 입구에 표지석을 설치하고 김학중 곡성읍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최진석 노인회장, 신경철 이장,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마을 표지석은 청정 으뜸마을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세워졌다.

이 마을은 교촌마을에서 200m 정도 떨어진 마을뒤에 ‘대나무밭 언덕이 있다’고 해 죽안(竹岸)으로 불리워졌으며 1914년 행정구역 변동으로 교촌마을과 죽안마을이 통합돼 교촌리로 지칭된 곳이다. 또 죽동과 학정리 사이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샛골이라고도 불렀다.

특히 향교와 사찰, 교회 등 여러 시설이 함께 들어서 있는데다 최근 몇 년 사이 주민들은 물론 귀농·귀촌인들이 생활근거지로 삼아 새로운 집들이 줄지어 건축하는 신흥개발지로 부상해 마을내 소방도로 정비 등 도시계획 사업들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최진석 노인회장은 “곡성읍내에서 가장 살기좋고 높은 긍지와 행복이 넘치는 죽안마을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