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문인화 붓놀이회(회장 김기술)가 재활동을 시작한 1년여 만에 전국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의 작품이 잇따라 입상하는 등 큰 성과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곡성문인화 ‘붓놀이회’는 지난 6일 남원 춘향 예술회관에서 열린 제38회 전국 춘향미술대전 입상작 시상식에서 문인화 부문에 ‘매화의 일생’을 출품한 이명희 회원이 우수상을 수상하고 김기술·하옥식·김남령·이호연·조미영 회원이 특선으로 뽑혔다.

특히 이번 참여 작품은 8년전 설립된 곡성붓놀이회가 잠시 활동을 중단했으나 1년전 15명의 회원들이 다시 모여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곡성 학생문화회관에서 매주 화요일 한차례씩 허정 장안순 선생의 열정적인 지도 끝에 얻은 결실이어서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명희씨는 “곡성읍내에서도 문인화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감사하고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이 상을 받고보니 기쁨에 앞서 부담감이 생긴다”면서 “순천에서 먼길 마다않고 달려와 지도해 주시는 허정 장안순 선생님과 함께 배우는 붓놀이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기술 회장은 “문인화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고상한 취미생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새롭게 출발한 붓놀이회 발전과 회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정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문인화 붓놀이회는 첫 번째 공식활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곡성군 갤러리 107과 스트리트 갤러리 4곳에서 문인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 가운데 전시회를 가졌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