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곡성군수 재선거가 42일(9.4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천을 앞두고 정당마다 시끌벅적 들썩거리고 있다.

곡성군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무소속이었던 조상래 예비후보의 복당신청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이후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위원회는 경선 후보자 2차 추가모집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곡성군수 재보궐선거 후보자 심사에서 강대광(민·61), 유근기(민·62), 정환대(민·64), 조상래(민·66) 예비후보 등 4명의 경선후보를 확정했다.

경선방식은 2일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았으나 100% 국민참여경선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주중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민주당 강대광, 유근기, 정환대 등 기존 예비후보는 중앙당 결정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추며 경선을 어떻게 대비할지 대응책을 모색하는 등 군수 재선거가 요동치는 모양새다.

조국혁신당도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조국혁신당 예비후보로 나선 손경수 전 죽곡면 주민자치회장은 중앙당이 박웅두 치유농업협의회 대표를 인재 영입하고, 전략공천 분위기가 감지되자 지난달말 곡성을 찾은 지도부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후 조국혁신당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곡성군수 재보궐선거 경선후보자 신청 공고를 내고 경선 채비에 들어갔다.

경선 일정은 3일부터 4일까지 후보자 접수에 이어 5일 면접심사 후 최고위원회 의결에 따라 최종 경선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무소속 이성로 예비후보와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주경석(65)씨가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선거구도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안갯속 정국으로 어떤 변수들이 수면위로 올라올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곡성군수 재선거는 오는 9월 26일~27일 후보자 등록에 이어 10월 3월 선거운동 개시, 같은달 10일~11일 사전투표, 16일 본투표가 진행된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