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어르신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곡성향교는 지난 1일 오전 10시 유림관 앞 광장에서 조상래 군수, 강덕구 의장을 비롯 군의원, 심정섭 곡성군노인회장, 각계 기관·사회단체장, 유림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耆老宴) 재연 행사를 가졌다.

유교문화 전승보존사업 차원에서 진행된 기로연 재연 행사는 가을비로 우중 행사를 치렀지만 곡성 및 삼기풍물단, 김현숙 민요팀, 향교유림 시조합창 등 식전행사부터 시상식, 오찬까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여러분야의 표창장이 수여됐는데 장수상에는 황춘금(103세)·정봉린(100세)씨가 수상하고, 효부상 아이따야요이씨(석곡면), 건강해로상 김재은(93)·장남례(94)씨 부부, 우수유림상 오평식 장의가 각각 수상했다.

조희용 전교는 “우리고장 어르신들 모두 오늘 하루 편한 마음으로 음식도 많이 드시고 항상 건강하게 행복하게 셍활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로연 행사는 조선시대 예조의 주관으로 임금이 고령의 신하들을 초대해 노고를 위로하면서 임금과 신하간의 의를 돈독히 하고 경로사상을 고취시킨 행사로 매년 향교에서 재연행사를 갖고 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