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25.04.30(수) 01:44
세계무대서 재난전문가 위상 크게 높였다

곡성 혈육 신희준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장
WHO 응급의료팀 글로벌 회의서 연구성과 발표 ‘주목’
미국·유럽협력 재난의학 전문가…죽곡 신판수씨 아들

/김래성 기자
2024년 11월 20일(수) 09:54
곡성 혈육인 신희준(46·죽곡 신판수씨 아들) 순천향대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장이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재난전문가 위상을 크게 높여 주목을 받고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신희준 순천향대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장이 국제 재난 대응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6차 세계보건기구(WHO) 응급의료팀 글로벌 회의'에 초청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회의는 전 세계 응급의료팀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국제 협력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는 세계 재난의학 및 응급의학 연맹(WADEM)의 '돈 도나휴(Dr. Don Donahue)' 회장을 비롯 여러 국제 보건 정책 전문가가 참여했다.

신 센터장은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의 관리·훈련 전략 강화를 중점으로 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시리아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의 국제적 개입 필요성'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신 센터장은 행정 조직 개편, 의사소통을 위한 기술적 상호운용성 지침 개발, 교육과 역량 강화를 주제로 3편 이상의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특히 시리아 인도적 위기 관련 연구는 시리아의 민간인 인도주의 구호 조직인 '화이트 헬멧(White Helmets)'이 전쟁 통에 목숨을 걸고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 주목을 받았다.

신 센터장은 “이번 WHO 응급의료팀 글로벌 회의를 통해 전 세계 재난의학 및 응급 의료 전문가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서의 응급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앞서 지난달 스웨덴 순스발에서 열린 'Tactical Trauma 2024'에서 국제 전술의학 전문가 집단과 네트워킹을 진행했으며 같은 달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스웨덴 국가 재난의학학회 2024'에서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또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되는 'CBRNe-Summit-ASIA-2024'에서도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병원 BIDMC 재난의학 펠로우십과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 펠로우 출신인 신 센터장은 재난의학 국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미국 및 유럽 재난의학회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국내 몇 안 되는 재난의학 전문가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인 신 센터장은 특히 지난해 재난의학분야 최고 전문교육기관 수장인 순천향(SCH) 재난의학센터 초대센터장으로 발탁됐으며, 최근 세계 최고 재난 전문가들과 함께한 연구·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테러의학’이라는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한편 신 교수는 곡성군 죽곡면 출신 사업가 신판수씨 아들이며, 지난 6월 광주광역시 서구 염주동에 청담미의원 피부과(T.062-366-5000)를 개원한 의사 여동생을 두고 있다.
/김래성 기자
독자 의견 (0개)
이 름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